' 램스야 ' - 양고기 구이 프렌치랙
[ 광진구, 워커힐 호텔 맛집 ]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 갔던 날 :)
5월 연휴 눈치게임 실패로 워커힐 내부 식당이 꽉 차서, 나가서 저녁을 먹어야 했어요 ㅠㅠ
멀리 가기는 힘들어서 가까운 곳에서 고기 먹을 곳을 찾았어요.
구워 먹는 고깃집에 가고 싶었고, 광진구 워커힐과 많이 멀지 않은 곳으로 찾아간 램스야
제가 갔을 때만 해도,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예약 없이는 못 가더라고요!!!!!
사실 양고기 냄새에 민감해 잘 먹지 않는다고 해왔던 저였는데, 램스야 가서 너무 잘 먹는 바람에 민망해졌어요 :)
너무너무 배고픈 상태로 갔던 날이라 넉넉하게 주문했어요.
프리미엄 프렌치 랙, 숄더 랙, 알등심 하나씩 시키고, 램스야 가지튀김도 시켰답니다.
램스야 검색해보니 가지 튀김 먹던 분들이 많길래 시켜봤어요.
램스야 내부에는 와인도 쭉 진열되어 있어요. 역시 양고기 구이, 프렌치 랙에는 레드 와인이 참 잘 어울리니.. 많은 분들이 찾으시나 봐요.
휴일이기는 했지만 여섯 시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어요.
예약도 받으시는 것 같았고, 와인도 많이 구비해두신 것 같았답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먼저 기본 반찬을 주셔요.
왼쪽 사진은 목이버섯인데, 겨자? 와 버무려 고기 먹다가 느끼하거나 질릴 때쯤 피클처럼 한 입씩 먹기 좋았어요.
들깨소스와 연근도 나왔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설탕 양념을 한 볶은 땅콩도 있었고, 쌈장과 양파, 젓갈, 백김치가 나왔어요.
얼마나 배가 고픈 상태였는지 볶은 땅콩은 다 먹고, 추가로 두 접시를 먹었네요.... 민망
램스야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고기를 직원 분들이 직접 다 구워 주셔요.
배고픈 상태였는데 알맞게 잘 구워서 먹기 좋게 올려주시니 너무 편했어요.
테이블 별로 개인 화로를 놓고 구워주시는데 바로 위에 환풍구도 있어서 냄새가 정말 안 났어요.
요것도 너무 좋았던 램스야 장점!
램스야는 고기를 시키면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버섯, 방울토마토, 대파, 양파가 같이 나와요.
큰 화로에서는 양고기를 굽고,
앞에 작은 화로에서는 함께 나온 토마토와 야채를 구워요.
동시에 구워지니 고기 먹을 때 구운 토마토와 구운 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일단, 양고기 먹으며 청량감을 줄 맥주도 먹었고요. 생맥주도 있어서 좋아요 :) 저희는 생맥주를 먹었답니다~!
요렇게 다 익은 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서 놓아주세요.
작은 화로에 올려 주시니 자연스럽게 야채도 같이 먹게 되더라고요.
저는 구운 대파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정신 놓고 먹다가 고기를 일 인분 더 시킨 뒤에 나왔던 램스야 가지 튀김!!
사이드 메뉴 정도로 생각했는데 플레이트 크기가 어마어마했어요.
실수한 듯... ㅎㅎ 고기를 조금 시킬 걸 싶었어요.
사진에는 단 남겼지만 가지 크기가 정말 큼직하고 양이 정말 많아요.
약간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형이 도는 튀김옷을 입고 있어요. 튀김옷이 엄청 바삭하고 갓 튀겨 뜨거워서 더 맛있었어요.
달콤 바삭 튀김옷 + 촉촉 부드러운 가지 조합,,,,
다음에 램스야에 또 가면 고기는 조금 시키더라도 가지 튀김은 또 먹고 싶을 것 같은데,,,,
양이 조금 적어진 작은 사이즈 플레이트도 팔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직원 분들이 다 구워주시고 먹기 좋게 세팅까지 해주시는 램스야!
양고기 가리던 제가 같이 간 사람보다 양고기를 더 많이 먹고 왔어요... ㅎ
램스야 방문 이후로 양고기 못 먹는다는 말은 안 하기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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