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용리단길 '르궅' 와인바 : 메뉴 다 먹어본 후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송년회까지 두 번에 걸쳐서 신용산의 르궅에 방문했답니다. 브런치 집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지만, 저는 두 번 모두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와인바로 갔다 왔습니다. 와인과 식사를 함께 즐겼는데, 가격도 만족스럽고 음식 맛도 정말 좋았던 용리단길, 용산의 '르궅'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두 번을 방문한 뒤에 적는 포스팅이라 음식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한 번 방문했던 것이 아니니 놀라지 말아주세요! (★거의 모든 메뉴 다 먹어봄 주의^^★)
[ 르궅 소개 ]
용리단길 르궅의 외관은 주택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에요. 연말 시즌을 맞이해 예쁜 조명과 트리까지. 분위기가 정말 예뻤어요. 마당 자리도 있고, 1층, 2층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조금 따뜻한 날이나 낮 브런치 즐기는 때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디너 방문을 했던 저는 모두 실내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낮에는 브런치, 저녁엔 와인 다이닝으로 즐길 수 있는 르궅.
이어서 메뉴별 안내 해드릴게요! 정말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기 때문에 하나씩 차례로 써볼게요?
[ 르궅 메뉴 : 스몰 디쉬, MECKREL TARETAR ]
저는... 고등어 타르타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이 르궅의 타르타르 메뉴는 정말 맛있어서 두 번째 방문 때도 주문했어요.
엔다이브가 가장자리에 나왔고, 고등어와 마스카포네, 홀스래디쉬, 유자 등이 곁들여진 타르타르예요.
엔다이브 위에 고등어와 마스카포네치즈를 살짝 올려서 먹어요. 타르타르 안에 유자와 레드 자몽의 상큼함도 곁들여져 있어서 고등어의 비린맛도 완벽하게 0%였어요.
개인적으로 고등어 살의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아삭한 엔다이브 식감까지 더해져 르궅에서 제일 행복했던 스몰디쉬였답니다.
[ 르궅 메뉴 : 스몰 디쉬, 르궅 GNOCCHI ]
뇨끼 메뉴인데요. 컬리플라워와 그린피, 블랙 올리브 등이 다양하게 곁들여져서 알록달록 비주얼이 예뻐요.
스몰 플레이트로 적당한 양이 나와서 좋았어요.
뇨끼 식감도 쫀득쫀득하니 정말 좋았어요...!
[ 르궅 메뉴 : 스몰 디쉬, CHICKEN LIVER MOUSSE ]
닭간 무스와 구운 빵이 함께 나왔어요. 익히고 갈아서 나온 닭간에 체리와 초콜릿이 함께 섞여 담겨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푸아그라 빠떼 같은 것을 먹었을 때... 별로 안 좋아했던 기억이 더 많았는데...!
르궅에서 먹었던 닭간 무스는 다양하게 체리, 초콜릿, 견과류 등이 함께 곁들여져서 그런지 풍부하고 새콤 달콤한 맛도 나서 굉장히 좋았어요. 바삭한 토스트에 얹어 먹으니...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와인 안주로 너무 좋았어요 :)
[ 르궅 메뉴 : 스몰 디쉬, CARPPACCIO ]
이건 첫 방문 때 주문했던 메뉴입니다. 소 안심이 아래에 깔려 있고요. 앤초비와 케일, 홀스래디쉬가 올라가 있어요.
부드럽고 얇은 소 안심 살이 바닥에 깔려 있고, 그 위에 케일 슬라이스, 아삭한 루꼴라가 소복하게 올라가 있어요.
카르파치오와 루꼴라 조합은 언제나 좋지요 :)
[ 르궅 메뉴 : 파스타, 6 MUSHROOMS PASTA & Duck Confit ]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친구들과 주문해봤던 파스타예요 :) 일단 비주얼이 굉장하지 않나요.
맛이 정말 좋아서... 이날 바로 하나 추가했어요. 먹다 보니 순삭 되었길래... 요 메뉴만 두 개 시켰답니다 :)
6가지의 버섯과 앤쵸비가 어우러진 파스타에, 오리다리콩피가 곁들여져 나왔어요.
튼튼한 오리 다리가 나와서 (살이 굉장히 많았어요) 살을 발라 파스타와 함께 얹어 먹었고요.
다양한 버섯과 앤초비를 함께 볶아서 주신 파스타입니다. 달걀노른자를 살짝 풀어서 먹으니 파스타가 굉장히 촉촉하고 더 풍미 좋았어요.
[ 르궅 메뉴 : 메인, Lamb Shoulder ]
양 숄더랙 스테이크, 매쉬 포테이토와 올리브, 허브 샐러드가 함께 나왔어요. 일단.. 크기가 커요! 미듐 정도로 구워져 나온 램 숄더랙..! 굉장히 촉촉했어요 :)
특유의 양 냄새는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톡톡 터지는 씨겨자가 소스로 함께 곁들여져 나왔어요.
숄더랙과 허브샐러드 조합도 진짜 좋았답니다.
저는 메뉴가 많았던 만큼 :)
레드 와인과 아주 달달한 디저트 와인까지 다양하게 주문해서 맛보았답니다.
르궅에는 와인 리스트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추천받아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핫하다는 용산 용리단길 '르궅 Le gout'
연말 시즌에 디너를 위해 와인 다이닝으로 방문했는데요 :)
전체적으로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예쁘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했답니다 :) 창가 예쁜 2인석, 내부 단체석 등은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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