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쁘앙 아난티 힐튼 부산, 디너 코스 _ 기장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여름 짧은 휴가 기간 :) 아난티 코브 부산에 방문하면서
아난티 타운에 있는 레스토랑 몇 군데를 다녀왔어요.

마침 기념일 전날 저녁이었기에! 디너 코스 예약을 하고 방문했던 아난티 힐튼 부산 아쁘앙 !
이날 가보니, 작년에 아난티 가며 방문했던 '볼피노'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생긴 곳이더라고요 :)
아난티 타운 내에 있답니다! 뷰도 너무 예쁘고, 음식도 괜찮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

완전 계획 스타일이기 때문에...^^
숙소 예약하면서 아예 3주 전 예약하고, 기념일이라고 뷰 부탁 코멘트도 남겨드렸답니다 헤헤

뷰가 너무 좋지 않나요 ㅠㅠ 기장 부산 바다를 계속 보며 식사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디너 코스를 먹다 보니, 해가 지기 전부터 시작해서, 해 지는 시점까지 쭉 -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어요 ㅠ_ㅠ 서울 돌아가면 못 보는 바다~

아쁘앙은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이라는 조금은 생소하고 신선한 조합이었어요. 사실, 식사할 때는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건 모르고 갔기 때문에 :) ㅎㅎ 오잉.. 코스가 신기하네~ 싶었는데
요 포스팅하면서 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참고로 아쁘앙은 아난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욤 ㅎ
부산 기장, 남해 요렇게 두 곳 아난티에만 현재 있는 것 같아요.

이날 아쁘앙 디너 코스였어요 :)
워낙 빠르게 미리 예약을 해둔 저희는 코스에 '아뮤즈 부쉬'가 추가되기 전에 예약을 했던 터라, 첫 코스 아뮤즈 부쉬만 없는 상태였어요!

디너 코스에 3 glass 와인 페어링도 했답니다 :)

첫 코스부터 코스마다 한 잔씩 바로바로 주셔서 와인 마시기엔 조금 마음이 급했는데,
나중에 한식 한상차림이 나와서 ㅎㅎ 이해가 가더라고요.

첫 코스로 차가운 자연산 해산물 요리 가 나왔어요!
잿방어 회에 상큼한 소스와 딜 꽃이 올라가 있었어요.
첫 코스로 최고였어요... 입맛도 돋우기 너무 좋았던 :) 회 식감도 너무 좋았고 상큼한 맛도 너무 좋았어요.

다른 후기들 보니 문어 요리를 첫 코스로 드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코스가 종종 변경되는 것 같아요!

아쁘앙 아난티 힐튼 부산 - 디너 코스
첫 코스, 잿방어 요리에는 샴페인을 페어링 해주셨어요 :)
샴페인은 많이 안 먹어 보았는데, 이날 잿방어 요리와 먹었던 샴페인은 너무 깔끔하고 살짝 단 맛도 돌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아쁘앙 아난티 힐튼 부산&#44; 디너 코스 _ 기장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 아쁘앙 아난티 힐튼 부산, 디너 코스 _ 기장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아쁘앙 아난티 부산 기장, 디너 코스 두 번째 요리는 ' 제철 생선 요리 ' 였어요.

참돔 구이에 라따뚜이, 껍질 채 먹는 콩인 스노우피가 함께 나왔답니다.
스노우피 식감이 아삭아삭하니 곁들여 먹기 너무 좋았어요.
생선 구이도 촉촉하고 부드러웠는데, 껍질 쪽은 또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너무 맛났어요.

아쁘앙 디너 코스에서는 코스 사이 사이에 매번 새 커트러리로 교체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참돔 구이 코스 때에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페어링 해주셨어요.

아쁘앙 디너 세 번째 코스는 ' 저온 조리한 한우 등심 스테이크 ' 였어요.
채끝 등심인데도 기름기가 굉장히 적고 담백해서 거의 안심처럼 느껴졌어요.

요 스테이크는 방문 두 시간 전부터 저온 조리를 시작하신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더 부드럽고 담백하게 느껴졌답니다 ㅎㅎ

구운 아스파라거스, 구운 초당 옥수수, 사우어크라우트, 구운 셀러리악이 등이 함께 가니쉬로 나왔어요.
그리고 셀러리악 퓌레도 함께 나왔답니다 :)

메인 코스였던, 등심 스테이크에는 레드 와인을 함께 페어링 했어요 :)
당연히 너무 잘 어울렸고요 :) 코스별 바로바로 1잔 씩이라 - 미처 다 마시지 못한 잔들이 쌓여 있었어요 ㅎㅎㅎ

스테이크 다음 코스는 - 한식 한상차림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소르베로 입가심을 할 수 있도록 주셨어요.

로즈마리를 넣은 소르베와 위에 파인애플 두 조각이 올라가 있었어요.
아주 상큼!!! 그 자체였어요.

그다음, 아쁘앙 디너 코스 - 한식 한상차림이 나왔어요.
아쁘앙 아난티는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이니까,, 사실 여기서 너무 배가 불러서 스테이크도 반만 먹었어요 ㅎㅎㅎ
한식은 나물밥에 미역국, 명란 알, 나물 등 삼삼하고 고소한 것들로 적당한 양이 구성되어 나왔어요.
탄수화물을 채울 수 있는 정도!
아마도 마지막 코스에 파스타나 리조또 등이 없어서 그런 듯해요 :)

아쁘앙 디너 코스 마지막은 - (아무래도 디너라서) 디저트가 다양했어요 :)

브라우니 + 바닐라 아이스크림
미냐르디즈 + 티

요렇게 구성되었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야 - 말해 뭐하나요..^_^ 전 너무 좋아하니까요 배불러도 싹싹 다 먹었답니다.

마지막 코스인 미냐르디즈 :)
전 코스 마지막에,,, 요론 귀여운 디저트가 나오는 게 넘모 좋아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거든요. 왼쪽부터 과일 맛 젤리 , 화이트 초콜릿, 말차 초콜릿이었어요 :)
그리고 다양한 티 중에서 하나를 골라 주문했답니다. 밤바다를 보며 잠시 여유도 즐기는 시간을 보냈어요.

아쁘앙 아난티 힐튼 부산, 디너 코스 _ 기장 [프렌치 한식 레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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