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삿포로 라마이 RAMAI _스프카레 전문점 방문 후기 ]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이동했던 첫날 :-)
4년 전 삿포로에 혼자 왔을 때 (도저히 한국인들 사이에 줄을 혼자 설 용기가 없어서^^) 못 먹었던 유일한 메뉴.
너무 많은 스프카레 전문점들 중 구글에서도 여러 포스팅에서도 현지인 추천이 많았다고 하던 곳, 라마이 RAMAI!
정말 추웠던 오후라, 유독 꼭! 먹어보고 싶었던 스프카레.
오후 세시쯤 갔던 라마이. 평일 오후라서 내부에 손님은 거의 없는 시간이었어요 :)
처음에 가게가 닫힌 줄 알았어요. 입구가 깜깜하니 안 보여서 …ㅎㅎ
문 열고 들어가니 불상이 정말 많아서 분위기가 신기했어요. 인도 느낌 물씬 나서, 약간 무섭 (?) 기도 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온통 메뉴판에는 일본어뿐이라 너무나 당황했지만..
구글 맵스 리뷰와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무사히 주문을 했어요.
스프카레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요. 치킨, 비프, 포크, 새우 등 다양한 스프카레에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요.
사실 메뉴판 읽기도 어렵고 또 질문하기도 그래서 많이들 시킨다는 것들로 했습니다 :-)
스프카레 맵기는 1~10 중 고를 수 있는데, 보통 7을 많이 드신다고 하셔서 저도 7로…!
스프카레 양을 기본, 많이, 아주 많이 중 고를 수 있는데요. 많은 양 선택 시에도 추가 요금이 없었어요.
일단 함께 마실 삿포로 맥주를 주문했어요. 라마이 RAMAI 에는 생맥주가 없고 모두 병맥주였습니다.
스프카레 금액은 밥 양에 따라 달라져요.
밥도 기본(한 컵 사이즈), 많이, 더 많이로 선택 가능하고 그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치킨 스프카레, 튀긴 브로콜리 토핑.
그리고 스프카레 맵기 7, 스프카레 양은 많이! 가격은 약 1420엔 정도였습니다.
짠. 음식을 주문하면 그때부터 조리를 하신다네요.
그래도 이 시간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금방 나온 것 같아요.
제가 상상했던 스프카레보다는 국물이 좀 묽은 편이었어요. 걸쭉한 느낌이 아니었달까요.
생각보다 되게 국 같아서 따뜻하니 정말 잘 먹었어요. 맵기 7단계였는데 매운맛도 꽤 나더라고요.
스프 안에는 큼직한 닭다리가 하나 들어있었어요.
매콤하고 깊은 맛이 나는 스프카레도 정말 맛있었지만 수많은 리뷰에서 봤듯, 튀긴 브로콜리 토핑이 정말 맛있었어요.
날이 정말 추웠던지라 따뜻한 국 요리를 먹으니 몸이 풀어지는 기분,,
연근이랑 호박, 아스파라거스까지 스프카레를 흠뻑 먹어서 더 맛났어요.
닭고기는 푹 끓인 건지 부들부들해서 포크로도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밥도 술술 들어가요 :)
밥을 반만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다 먹게 되었던 스프카레..
뜨끈뜨끈 국물 재질의 스프카레, 매콤한 맛도 은은하게 올라오고 카레맛 국물 느낌이라
아마 한국인들 대부분이 좋아할 듯한 맛인 것 같아요.
아직 스프카레 집을 고민 중이시라면 한 번 가보세요 :)
삿포로 우니동 (성게알 덮밥) 맛집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2022.11.14 - [리뷰] - 우니 무라카미_ 삿포로 우니동(성게알 덮밥), 최근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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