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_양평, 서종 카페

안녕하세요 :) 요즘 훌쩍! 가을이 갑자기 와 버리지 않았나요? 일요일 늦은 오후, 저는 서울 근교로 카페를 찾아갔답니다.
날씨도 즐기고 조금 한가롭게 오후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큰 오산이었지만..)

역시 서종을 가는 길은 언제나 막히더라고요. 그나마 4시쯤 출발을 해서, 가는 길은 괜찮았으나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꽉 막혀서 정체가 심하더라고요. ㅠㅠ
아무래도 주말 서종 / 양평 / 팔당 가는 건 시간 눈치 게임이 제일 중요한 듯해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정말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은 한 번쯤 꼭 가고 싶었던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카페에 찾아갔어요.
나인블럭 카페는 사실 이미 너무 유명하죠. 가면서 찾아보니까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이 이유는 외부 별관이 아트 스페이스라고 되어 있는데요. 마지막에 설명할게요!

근교 카페들의 가장 큰 장점이죠! 주차가 정말 편해요. 주차 걱정 하나 없는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요.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너무 잘 왔다 싶었어요 :)
입구부터 푸릇푸릇하고 수국이 잔뜩 피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밖에 안 왔는데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니!

아마 조금 더 단풍이 지는 가을이 되면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 곧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 카페에 사람도 많지 않았답니다.

서종은 테라로사 서종점 카페가 있는 곳까지 워낙 붐비는 카페들이 강변을 따라서 쪼르륵 많아서 그런지 -
조금 더 깊게 들어가야 있는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에는 이날 생각만큼 사람이 많이 않았어요.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_양평, 서종 카페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카페는 총 1,2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에도 공간이 꽤 있고, 야외와 연결된 자리들도 많이 있었어요. 특히 1층 야외와 연결된 자리에서 밖으로 나가보면 뒷마당 같은 곳이 나온답니다. 이 쪽으로 가서 보면, 카페 안쪽은 온 것처럼 푸릇푸릇! 뒷마당이 큰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요.

카페 앞은 사실 바로 차도에 평범한 동네라 크게 볼 것은 없어서 카페 안쪽과 뒤쪽의 강가 자연을 즐기시면 될 듯합니다.

베이커리나 케이크 종류도 꽤 다양했는데,
제가 갔던 시간은 거의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 품절된 빵이 많았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빵맛이 엄청 특별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해요.

나인블럭 9block 2층에 올라가 보았는데, 2층 자리들 뷰도 정말 좋았어요.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밖의 산과 하늘 풍경을 더 탁 트이게 볼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통창을 많이 해두셔서 자연이 정말 잘 보였답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정말 넓어서 좋아요.

사실 2층과 1층 자리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라, 저는 1층 야외석에 앉았어요.

나인블럭 2층의 홀 외의 여러 공간들은 조금 프라이빗하게 벽으로 공간 분리가 되어 룸처럼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공간들은 공간마다 조금 다른 느낌이 나도록 꾸며져 있어요.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거나, 모임을 하기도 좋아 보이는 곳이 꽤 있더라고요.

저는 요기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1층 야외석에 앉았어요. 가을이 다가와서 그런지 늦은 오후가 되니, 기온이 좀 낮아져 춥기는 했지만
야외 길 따라서 강변도 걸을 수 있게 해 뒀고, 뒷마당도 큰 카페라 여유 즐기기 좋았어요.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해서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살짝 보니 카페 옆 마당 통해서 뒷 강변 길이 이어지더라고요.
그쪽으로 다른 손님들은 테이크 아웃해서 산책도 하시는 것 같았어요.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은 날씨 좋은 때, 야외석 앉아서 자연을 즐기거나, 산책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서종 쪽에 생각보다 주변에 음식점도 꽤 있고 해서 - 가깝게 기분 전환하러 가기 너무 좋은 곳 같아요! ㅎㅎ

나인블럭 9block 서종점 _양평, 서종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