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장단점, 비용 : 내돈내산 재교정 진행 후기
오늘은 제가 진행 중인 인비절라인, 투명 교정에 대해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급속 교정을 한 번 했지만... (그게 이미 10년 도 넘은 시점..) 작년에 재교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도저히 서른에 치아에 철길 깔 용기가 없어 알아보게 된 투명교정, 인비절라인! 적은 비용이 아닌데다가 인비절라인에 대해 장단점 후기가 무궁무진하길래...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꼼꼼하게 후기도 찾아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결정했답니다 :) 재교정인 만큼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결정한 인비절라인, 지금까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데요. 장단점과 비용, 직접 느끼고 있는 부분들까지 정리해 볼게요.
** 2024. 04에 교정이 다 끝났습니다!
최종 후기는 아래 영상 봐주세요 ***
https://youtu.be/I0bLCi8yr0I?si=5EwI8opEm39Tu-TC
[ 약 10년 만의 재교정 사유 ]
재교정 사유는 육안으로 봤을 때 심미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안쪽의 아랫니들이 조금 벌어져 있었어요. 원래 영구치가 양쪽에 하나씩 부족한 터라,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 공간으로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벌어진 거예요. 추가 사유는 윗니 + 아랫니의 교합이 바르지 않았던 거예요. 사실 크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 아랫니가 엇갈리며 교합이 잘 되어야 음식을 씹거나 해도 불편함이 없는데, 저는 교합이 바르지 않은 상태였고, 더구나 수면 때 이를 꽉 깨무는 버릇까지 심한 사람에다가 ^^ㅎ (이것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음 ㅠ) 치아 뿌리도 약해서... 정말 치아가 잘 부러졌어요.
놀랍게도 교촌 치킨 뜯다가 아래 앞니 부러져 보신 분? 저예요 ^^?
어쨌든 다양한 사유로... 재교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선택 이유 ]
일단 투명한 인비절라인 교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심미적 이유죠 :)
티가 거의 나지 않고, 철사를 깔지 않아도 되니... 그게 좋아서 관심을 갖고 후기 참고와 상담을 꼼꼼히 진행했어요.
그중에서도 인비절라인으로 유명한 병원을 찾아 상담을 갔답니다.
그리고 추후 알게 되었지만 인비절라인 자체가 해외에 있는 회사라, 각 국내 치과에서 측정하고 상담하고 치아 스캔을 하면 장치는 해외에서 발송이 되어 오더라고요.
인비절라인도 가능한 치아가 있고, 불가능한 케이스가 있다고 했었는데 저는 가능하다고 해서 :) 진행하게 되었어요.
사실 일반 교정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기는 하지만.. 선호 차이이니.. 어쩔 수 없는 문제 같아요 ㅠㅠ
처음 인비절라인 교정기를 수령할 때, 치실과 아픈 곳에 붙이는 왁스까지 많은 도구를 함께 주셔서 짐이 많았어요 ㅎㅎ
[ 인비절라인 교정 사용법 / 교정 방법 ]
일단 사람마다 교정 단계와 기간은 매우 다르다고 하시던데요 :)
저는 42단계, 약 1년 반 정도의 기간으로 계획이 되었어요. 저의 치아 상태를 두고 두 가지 버전으로 시뮬레이션을 해주셨고,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심미적으로도, 치아 건강에도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서 교정 방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정을 결정하면 거의 한 달 정도 기다리면 미국에서 저의 인비절라인 교정기가 도착해요 :)
교정기 처음 받는 날, 치과에서 '교정기 끼는 법, 빼는 법', '교정 단계' 등 다양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빠르게 치아 이동을 돕기 위해 치아 아래에 작은 쇠로 된 고리를 붙였어요 (치아에 붙여서 통증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 고리와 교정이 윗니 틈에 있는 곳을 연결해 고무줄도 끼워요.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인 인비절라인.. 놀랐어요 ㅎ
아래 사진은 처음 인비절라인에서 주는 케이스예요.
식당이나 카페에 가서 매번 빼두어야 하는 교정기를 보관하는 곳인데, 생각보다 부피도 작고 예뻐서 ㅎㅎ 잘 들고 다니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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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7일~10일까지 교체주기가 다른데요. 저는 10일마다 한 개씩 끼웁니다.
총 42개의 단계 교정기를 다 주셔서 집에 가져왔고, 인비절라인 앱을 깔면 관리가 편해요 :)
10일마다 교정기를 교체해 주면 됩니다.
많은 분들 후기에서 당이 없는 커피까지는 교정기를 낀 채로 드시기도 한다던데..
그렇게 처음 했다가 10일 후, 교정기 교체할 때 보니 새 교정기와 색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커피의 착색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ㅠㅠ 10일 끼워야 하니... 저는 마지막 9, 10일 아니고는 커피도 교정기 빼고 마셔요..
이러니 교정을 안 하는 일반 치아에도 커피 마시면 치아 색 변한다는 게 사실이라는 걸.. 새삼 알겠더라고요.
[ 교정하면서 느끼는 인비절라인 장단점 ]
일단 교정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은 정말 명확한데요.
장점부터 정리를 해볼게요 :)
* 눈에 보이지 않아서 티가 안 남
* 중요한 때에는 잠시 교정장치를 뺄 수 있어서 발음이 세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
* 장치를 한 번에 다 주시기 때문에 본인이 잘 관리하면 내원 텀이 긴 편 (저는 3달에 1번 방문해요)
* 철사로 매달 조이는 게 아니라서 내원 후 느끼는 강한 통증과 스트레스가 없어요!!! (이게 제일 좋음..)
* 철사 조인 후 입술 안 쪽 찌르던 통증도 없음
(예전엔 요 통증이 제일 고통이었는데, 제가 넘 옛날 교정을 해서 그런 걸 수도..! 요즘은 탈착 하는 타입의 교정도 있더라고요..)
단점도 물론 있어요!
* 밥 먹을 때마다 빼줘야 해서 식당 가면 매번 화장실 가서 교정기 빼고 오고.. (조금 번거로움)
* 커피 포함 당이 들어있는 음료도 교정이 빼고 먹어야 해서 간식조차 먹으려면 여러 절차가 필요함
* 매일 20시간 정도의 착용 시간 권장이 되어, 개인이 잘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꼼꼼하고 부지런해야 해요.
* 잃어버리면 끝.. ^^ (식당, 카페 등에서 교정기 탈착하느라 항상 휴대하는데.. 정말 언젠가 한 번은 잃어버릴 느낌.)
실제로 많이 잃어버리셔서 해외 재배송 받거나 이전 단계를 다시 끼거나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지금 저는 인비절라인으로 재교정을 시작한 지 80일 정도 되었어요 :)
아직 마무리되기까지는 멀었지만, 현재까지 느끼는 바로는 교정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아픔은 거의 없었어요!
종종 몇몇 치아가 좀 아프긴 하지만 치아가 많이 움직였나 싶은 생각이 가끔 들 정도로 뿌리가 욱신거릴 뿐..
이 정도면 철사로 인한 상처도 전무하고, 밥도 고기도 잘 먹고, 사과도 잘 씹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답니다 :)
너무 통증이 없어서 교정이 되고 있는 거겠지.. 싶을 때도 있지만 :) ㅎㅎ
종종 뿌리 쪽 통증이 한 번씩 오면 안심이 되긴 하더라고요.
얼마 전 오랜만에 내원했을 때,, 평균 하루 착용 시간이 19시간이라.. 원장님이 더 끼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셔서..ㅠ,ㅠ
앞으로 조금 더 꼼꼼하게 잘 챙겨서 착용하려고 해용 :) 한 6개월쯤 지나면 한 번 더 현황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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