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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o의 행복 여행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 _홋카이도 온천 여행 (가이세키, 저녁, 아침 식사)

by koon-i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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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쿠엔 오타루 료칸 _홋카이도 온천 여행

[ 가이세키, 저녁 & 아침 식사  후기 ]

 

 

오타루에서 묵었던 숙소, 고라쿠엔 료칸!

료칸 숙박 때마다 좋은건- 온천도 좋지만 따뜻한 공간에서 먹는 가이세키.. ♥

이번 오타루 고라쿠엔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를 따로 포스팅 하게 되었어요.

 

저녁 가이세키는 방으로 가져다 주셨어요.

방 안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매번 코스 때마다 들어오셔서 차려 주셨습니다. 시간은 선택 가능한데, 7:30 쯤에 했어요 :-)

 

고라쿠엔 숙소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해주세요 :) 저는 노천탕이 딸린 다다미 방 에 묵었답니다.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전체 사진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전체 사진

 

순서만 대략 알 수 있을 뿐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하나도 알 수 없었던 자세한 식사 재료와 이름..ㅎ

다시 봐도 만족스러운 고라쿠엔 석식, 가이세키 저녁 :)

일단 비주얼이 아기자기하고 화려하면서 정말 예뻤어요.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게 나왔지만 맛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위 사진이 첫 코스로 가져다 주셨던 상이에요.

알록달록!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첫 번째 상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사시미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첫 번째 상

 

알록달록하게 예쁜 그릇을 열어보면 식사와 다양한 요리들이 1인 양으로 맞춰서 들어있어요.

우측 사진의 작은 솥 아래에는 불을 붙여 주셔서 물을 끓일 수 있게 해주셨어요.

물인지 육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팔팔 끓고 나면 완자와 무 등 야채가 들어있는 그릇에 살짝 부어서 국처럼 곁들여 먹을 수 있었어요.

이 때, 빨간 빛의 식전주도 함께 주셨는데요. 한 ... 두 입 정도? 의 양이었어요.

약간의 알코올과 함께 향이 좀 강했던 술이었어요.

(사전에 식사 시간을 선택하면서 술 선택 (선택, 미선택)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첫 번째, 과일 샐러드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첫 번째, 오리고기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첫 번째, 메뉴들

 

가운데 쯤에 있던 단호박 스프.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신기할 정도로 그릇이 뜨거워서 첫 상을 다 먹을 때까지 따끈했어요.

에피타이저로 단호박 스프와 게살, 야채와 과일로 만든 테린과 오리 고기가 나왔습니다.

야채 테린은 사실 비주얼이 정말 좋았고, 맛은 평이했어요. 소스를 부어 먹었습니다.

첫 상 메인으로는 1인 사시미가 나왔어요. 왼쪽 단풍잎이 있는 접시는 달달한 과일 샐러드였습니다.

 

이 첫 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특별할 정도로 맛있었던 단호박 스프와 왼쪽 사진 가운데 쯤에 낙옆으로 돌돌 말려있는 것!

낙옆을 풀어서 열어보면, 안에 밤으로 만든 케이크가 들어있었어요. 요 두 가지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두 번째 상, 스테이크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두 번째 상, 전복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두 번째 상, 메인요리

 

첫 코스를 다 먹고 나면, 직원 분이 오셔서 상을 치우시고 바로 두 번재 상차림을 해주세요.

두 번째 코스에서는 비프 스테이크와 전복 요리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미소 된장국과 곁들여 먹는 피클 등이 나왔고요. 비프 스테이크는 갈아둔 무, 바질 잎 등과 나왔어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제 동생은 전복 요리를 선택했어요. 두 요리에 모두 구운 감자가 함께 나왔어요. 삿포로가 감자, 고구마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때, 밥도 같이 주셨는데요.

밥은 너무 귀엽게도 큰 그릇에 주걱과 함께 가져다 주셔서 원하는 만큼 각자 덜어먹도록 되어 있었어요.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디저트 메뉴들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디저트 메뉴들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저녁 카이세키 디저트 메뉴들

 

두번째 상을 치운 뒤, 가져다 주셨던 디저트, 모나카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작은 치즈케이크예요 :) 저는 평범했던 것 같은데 제 동생은 이때 먹었던 모나카가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어요.

 

일본도 식사가 천천히 진행되는지라, 조금 졸렸던 저희는 속도가 답답ㅎㅎ..하기도 했지만..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잠시 쉬다 보니, 이어서 가져다 주셨던 물과 마지막.. 디저트 (?)

저 마른 낙옆을 풀어보면 약밥 같은 비주얼이 나옵니다. 아주 찰기가 많은 찰밥 같았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맛만 보았어요 :)

 

세 번의 차림으로 나왔지만, 양도 많고 비주얼도 최고였던.. 아주 긴 오타루 고라쿠엔의 석식, 가이세키 :)

 

 

 

 

이어서..

 

 

[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 _홋카이도 온천 여행 (가이세키, 저녁 & 아침 식사) ]

오타루 고라쿠엔 아침 / 조식 후기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식당 뷰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식당 뷰

 

조식을 예약해 두었던 시간에 맞춰 나가면, 직원분들이 안내를 해주세요.

가이세키 석식이 방에서 진행되었다면, 조식은 다른 공간에서 먹게 되어요 :) 좁은 료칸의 복도를 지나 쭉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

 

다다미 방으로 룸처럼 분리된 공간도 있다고 했었지만 :) 저는 .. 늦잠으로 일단 식당 창가 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날씨도 좋고, 창문 밖에는 역시 푸릇한 마당과 정원이 보여서 아침 잠 깨고, 식사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한 상차림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한 상차림

 

아침은 많이 부담이 안되는 요리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요 :) 한 상차림을 내어주세요.

오타루 고라쿠엔 조식은 일본 가정식인 듯 했습니다.

달걀말이와 따듯한 달걀찜, 갈아서 나온 마 (아마 요건.. 다른 것과 곁들여 먹으라고 준 거겠죠 ?)

피클, 그리고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연어알이 함께 나왔어요.

따듯한 국과 연어 구이 (역시나 함께 나온 갈아져 있는 무), 마지막으로 곁들일 과일까지.

알차게 차려진 한 상.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한 상차림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쌀 밥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한 상차림

 

고라쿠엔 석식 때와 동일하게 나온 쌀밥. 큰 그릇에 담아주셔서 먹을 만큼 덜어 먹어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귀엽..

연어 구이는 사실 조금 건조하게 말라서 아쉬웠지만

달걀 찜과 따듯한 해물이 들어간 맑은 국까지 전체적으로 위에 부담가지 않는 반찬이 많아서 좋았어요.

 

식당 입구에는 커피와 티, 주스, 우유 등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서비스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 _홋카이도 온천 여행 (가이세키, 저녁, 아침 식사)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에서 준 아침 조식, 가정식 느낌

 

석식은 정말 양 많고 천천히 먹는 속도로 주셔서 푸짐했어요 :)

조식도 많이 먹고 잔 다음 날, 부담 되지 않도록 따듯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던 오타루 고라쿠엔.

사실 숙소 비용이 1박에 2명 이용으로 80만 원 정도였지만 :) 이정도로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조식, 석식이 있으니

저는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역시 료칸은 가이세키가 함께 해야 더 휴식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오타루 고라쿠엔, 숙소 후기까지 보시고 :) 한 번 쯤 꼭 방문 해보셔도 좋을 곳 같아요.

 

 

 

고라쿠엔 오타루 료칸 _홋카이도 온천 여행 (가이세키, 저녁, 아침 식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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