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 무라카미_ 삿포로 우니동(성게알 덮밥), 최근 방문 후기

삿포로 여행 후기 - 맛집 리뷰

이번 여행에서 급히 추가된 우니 점심..!

4년 전에는 삿포로에서 니조시장에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아침 일찍 가서 씩씩하게 혼자 먹고 와서 ‘와우 우니가 이런 맛이구나’ 감탄했었어요.

이번에는 새로운 곳으로 가보았어요. 우니 무라카미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우니 맛집이고, 추천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요 :-)

맛은 괜찮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가격으로 인한 당황스러움으로 마무리된 저의 우니 무라카미 방문기입니다….

카이센동 과 생선 구이 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저는 우니를 먹으러 갔기에…! 우니를 주문했습니다.

스페셜 무첨가 우니동(우니 덮밥) 레귤러 사이즈 + 된장국, 이 세트의 가격은 7,040엔이에요.

저는…. 우니동 단품을 주문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세트가 두 개 나왔어요..!

(단품은 대략 5,000엔 정도 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비주얼은 훌륭..

보통 우니에는 보존제인 명반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우니 무라카미에서 사용하는 우니에는 명반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요.

성게알의 모양이 조금 변할 수는 있지만 떫은맛은 전혀 없었어요.

모.. 가격이 가격인 만큼 당연히 비린 맛 없이 고소하고 녹진한 우니 맛이 났어요.

다만 아쉬웠던 건, 밥이 너무 뜨거워서 우니가 풀어지고 녹았달까. 그런 느낌이 아쉬웠어요ㅠㅠ

온도가 조금 적당했으면 더 맛있었을 듯.

먹다가 사이드도 하나 주문했어요. 우니 무라카미 덴푸라 세트 1개예요.

1인 메뉴라서 모든 튀김이 하나씩 들어있었어요.

새우, 버섯, 관자와 연어, 호박 등 :-) 갈아서 나온 무와 곁들여 잘 먹었어요.

우니 무라카미.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 번쯤 경험하러 가는 건 괜찮으나 단순히 우니 맛만 비교한다면… 글쎄요..????

둘이 먹고 한화 17만원 정도 나왔으니.. 훔

다시 가진 않을 듯 해요 :-) 오히려 니조 시장에서 5,000엔으로 먹었던 우니 덮밥이 양도 맛도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현지인 분들은 생선 구이 식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금액만 괜찮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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