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NEGI 네기 실비 _ 광화문 덕수궁 디팰리스, 통영 해산물, 일식집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네기 다이닝 라운지로 유명한 ‘네기 컴퍼니’가 여섯 번째로 오픈한 식당, 네기 실비입니다 :)
네기 실비는 ‘통영 실비집, 다찌집' 콘셉트로 풀어낸 가게예요.
셰프님 고향이 통영이셔서 통영 실비집 컨셉을 가져오셨다고 해요.
저는 통영 다찌집을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들어본 적이 있어 알고 있었어요.
통영 해산물 한상 차림 스타일을 네기만의 스타일로 깔끔하게 풀어냈다는 네기 실비!
제가 한참 자주 방문하던 광화문에 오픈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광화문역에서 가까운 덕수궁 디팰리스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
광화문 네기 실비는 새로 지은 ‘덕수궁 디팰리스’ 건물에 입점해 있어 공간도 아주 깨끗하고 깔끔해요.
홀 좌석도 많이 있지만 내부에 룸 좌석들도 있답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었는데, 주변 직장인 분들이 모임을 하시러 오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오픈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는데도 만석이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에는 코스 - 한상차림 메뉴만 가능했어요.
메뉴판에서 원산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거의 모든 해산물이 모두 통영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해요.
메뉴는 하나, 디너 코스 하나입니다 :)
디너 2인 코스를 시키고, 혹시 몰라 우니를 50g 추가했어요 (안 시켜도 됐을 걸....^^)
주류 메뉴는 와인, 위스키, 맥주, 하이볼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광화문 네기 실비 _ 광화문 덕수궁 디팰리스 디너 코스 메뉴
기본 찬으로 부각과 시금치, 곁들여 먹을 해초류가 함께 나왔고요.
톳이랑 시금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계속 야금야금 먹었어요.
식감 좋은 문어가 나왔어요.
부드럽고 식감이 정말 좋아서 화이트 와인을 함께 시켰는데 와인이 나오기도 전에 다 먹었던 것 같아요 :)
이어서 쭉쭉 계속 나오던 음식들 :)
요 좌측 요리는 유곽이에요. 개조개라고 하시더라고요.
조갯살을 다져서 된장, 야채 등을 섞어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게 속에 채워 넣어 만든 통영의 전통 음식이라고 해요.
제게는 생각보다 매운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어요. 마냥 삼삼하지만도 않았던 에피타이저들이었어요.
이어서 통영 굴무침이 나왔어요. 통영은 굴이 워낙 유명하니까요 :) 생굴을 정말 오랜만에 먹었던 듯해요.
개인적으로 생굴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네기 실비에서 먹었던 생굴은 정말 싱싱하다 느껴질 정도로 식감이 좋았어요 :-)
혼자서 두 개나 먹었답니다!
사시미와 함께 나온 회 접시는 밀치 회라고 해요 :) 저는 처음 접해보는 회였어요.
광화문 네기 실비에서는 코스처럼 차례대로 주시기보다는 주르르륵 상에 다 같이 차려주셔서, 사실 당시에는 메뉴 이름이 잘 기억에 안 났었어요.
아래 모둠 해산물과 한꺼번에 같이 나와서 다른 것부터 먹었거든요 :)
요 밀치 회는 깻잎에 마늘 고추 넣고, 된장 + 참기름 넣고 싸 먹으니 굉장히 고소했던 기억이 나요.
광화문 네기 실비 디너 코스 모둠 해산물!
짠- 개인적으로 이날 네기 실비 디너 반상차림의 메인 요리라고 생각했던 모둠 해산물이에요 :)
사실 저는.... 이 해산물이 상에 차려진 뒤, 다 나왔구나 싶어서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배를 채웠어요.
(좀 덜 먹었어야 했는데^^) 정말.. 실수였답니다.
일단,,,, 다른 곳에서 사시미 시키고 했던 것보다 양도 정말 많았고요 :) 무엇보다 비주얼과 플레이팅 너무 좋지 않나요?
잿방어, 참돔, 밀치, 쥐치, 아나고 등 다양한 회와 멍게, 전복까지 다양하게 해산물 모둠이 나왔어요.
해산물 신선도나 질도 정말 좋다고 느껴졌어요.
보통 해삼, 멍게 요론 건 사실 잘 입에 안 대는데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다고 느껴졌던 날이에요!
마지막에 남겨두고 먹었던 방어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ㅠ_ㅠ
광화문 NEGI 네기 실비 _ 광화문 덕수궁 디팰리스, 통영 해산물, 일식집
요건 네기 실비 디너 코스 메뉴 맨 아래에 쓰여있던, 제가 따로 추가한 우니 입니다 :)
메뉴가... 이렇게 푸짐하고 많은 줄 알았다면 정말 추가하지 않았을 거예요ㅠㅠ
너무 맛은 좋았지만 ㅠ_ㅠ 포만감에 포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와사비가 너무 달았어요... ❤︎)
디팰리스 네기 실비 디너에서 모둠 해산물을 다 먹고서... 정말 너무 배부르다!!!!! 하고
찍어둔 메뉴판을 봤는데 글쎄,, ^^ 메뉴가 반 밖에 안 나온 거예요 글쎄... 놀라워라
어쩌지... 배가 이렇게 부른데 싶을 때 이어서 나온 네기 실비 활 아나고 구이!!
친절하시게... 자르시기 전에 먼저 사진 찍게 해 주셨어요..!배부를 때 보니 야속하게 참 길더라고요.
네기 실비 활아나고 구이에는 양념과 파김치, 갓김치! 그리고 충무김밥도 같이 나왔어요. 평소 같으면 요 충무김밥과 석박지도 너무 먹고 싶었을 텐데..전 입에도 못 댔어요... ㅠ_ㅠ
아나고 구이를 컷팅을 하고 나니... 바삭바삭 + 촉촉함이 더 극대화되어 보이는 아나고 구이..^^
소금구이 장어였지만 양념 자체가 약하게 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된답니다.
파김치 + 아나고구이 1점 에 도전했어요. 한 입은 그냥 먹고, 한 입은 양념과 먹어 보았는데 -
저는 양념 없이 먹는 게 훨씬 맛있었어요 :)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다들 이 코스를 어떻게 감당하는 건지...첫 코스에 배추 5장 먹은 게 후회됐어요.
장어 다음, 이어서 나온 전입니다..! 방아전, 굴전, 관자전 !
방아잎의 향을 그대로 담은 바삭한 방아잎 전이 맛있었어요 :)
관자전은 하나씩 먹고, 방아전은 하나를 반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ㅎㅎ
이 뒤에도 메뉴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남은 메뉴를 모두 맛보기 위해 조금의 배를 남겨두려는 의지..
저만 배가 불렀으면 괜찮았겠지만 같이 간 오빠도 이쯤에서는 포기하고 귀퉁이만 맛을 보기 시작했어요 ㅎㅎ
전과 함께 나온 네기 실비 _ 아귀찜이에요 :)
전 해물찜은 많이 먹어보았지만, 아귀찜은 첨 먹어보는데,,, 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아귀 살이 생각보다 굉장히 쫀쫀하고 살이 많더라고요.
매콤 달짝지근하고, 콩나물과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어요.
배부르던 중,,,, 미더덕이랑 콩나물 + 매콤한 양념 좀 곁들이니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_ㅠ
더 이상 음식 양이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셨는지.. 한 번에 주기 시작하신 직원분들 :)
간장게장과 가자미 튀김이 나왔어요.
간장게장은 사실 살이 많지는 않았고, 조금 쓴맛이 나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어요.
가자미가 살이 많고 약간,,,, 갈릭 치킨 느낌 나면서ㅎㅎㅎ 달콤했어요.
솥밥과 탕!솥밥에도 생선이 같이 들어가 있었고, 탕도 굉장히 시원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 손을 하나도 못 댄 게 아쉬웠어요 ㅠ_ㅠ
솔직히,,,, 저도 양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중간부터는 힘들더라고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제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년 남성분들 테이블인 이유가 있더라고요. ㅎㅎㅎ
다 광화문 근처 회사 분들이신 것 같았어요.
2~3시간 정도 시간 잡으시고, 천천히 대화하시면서 술과 함께 많은 음식을 양껏 드시는 분들께 적합할 것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 작고 소소하고 소박하고 예쁜 거 먹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내내 했던.... 방문 기였네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무슨 고구마와 팥이 함께 곁들여진 죽 비주얼의.. 무언가가 나왔는데 저는.. 맛을 못 보았어요 ㅎ_ㅎ
놀랍게도 네기 실비 메뉴판 맨 아래에
'식사 후 술안주가 부족하시면 말씀하세요. 서비스 안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고 되어 있네요... 과연 서비스 안주까지.... 받는 분들이 계실까요...? MIRACLE
저는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까지고 배가 부르고 위가 아팠답니다 흑흑
모둠 해산물까지는 너무 만족스럽고 맛있었지만, 흠.. 지불한 가격 대비해서 제가 너무 먹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ㅠ_ㅠ
네기 실비 _ 광화문, 덕수궁 디팰리스 양껏 잘 드시는 분끼리라면 방문하는 것 추천!
굿 퀄리티로 함께 술+밥 사야 하는 경우 추천입니다..!
[ 광화문 NEGI 네기 실비 _ 광화문 덕수궁 디팰리스, 통영 해산물, 일식집 ]
주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2길 10 디팰리스 B1
번호 : 02-512-0803
* 영업시간 *
월~토 11:3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 건물 주차장에 2시간 가능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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